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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행 블로거 하나입니다. 오늘은 제가 얼마 전 다녀온 2~3월 오키나와 여행에서 경험한 주의점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아열대 기후의 오키나와는 한겨울에도 따뜻하지만, 의외로 신경 써야 할 점이 많더라고요. 제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분의 여행이 더욱 즐겁고 안전하기를 바라며 이 글을 작성했습니다.

오키나와 애행 수족관 사진

1. 날씨와 기후

1.1 2~3월은 일교차가 있습니다.

오키나와의 2~3월 날씨는 변화무쌍합니다. 낮에는 완연한 봄 날씨인데, 아침과 저녁으로는 꽤 쌀쌀해집니다. 낮 최고기온은 20~25℃ 정도이지만, 아침과 저녁에는 11~16℃까지 떨어질 수 있어요. 일교차가 8~10℃ 정도 나기 때문에 얇은 겹옷은 필수입니다.

저는 낮에는 반팔 티셔츠를 입고 해변을 거닐다가도 저녁에는 얇은 니트나 가디건을 걸쳤습니다. 바람막이 하나 정도 챙겨가면 좋을 것 같아요. 특히 해변가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 낮아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1.2 갑작스러운 비에 주의해야 합니다.

2월의 평균 강수량은 150mm 미만으로 그리 많지 않지만,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우산을 안 가져갔다가 한 번 홀딱 젖은 경험이 있어요. 가벼운 접이식 우산 하나 챙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3 자외선이 강합니다.

오키나와의 자외선은 정말 강력합니다. UV 지수가 7~8(매우 강함)에 달합니다. 저는 SPF50+ 선크림을 2시간마다 덧발랐고, 모자와 선글라스도 항상 착용했습니다. 특히 해변에서는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듬뿍 바르고, 긴소매 래시가드를 입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건강 관리

2.1 수온과 체감온도를 주의합니다.

오키나와의 바다는 정말 매력적이지만, 2~3월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시기 평균 수온은 21.5~22℃ 정도로, 생각보다 차가울 수 있어요. 특히 바람이 강하게 불면 체감온도가 15℃ 이하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저는 3월에 스노클링을 했는데, 처음에는 조금 추웠지만 금방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물에 오래 있으면 체온이 떨어질 수 있으니, 주기적으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때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합니다.

2.2 해류와 조류를 주의합니다.

3월부터는 다이빙이나 패러세일링 같은 해양 활동의 적기입니다. 하지만 북부 해안에서는 강한 조류를 조심해야 해요. 저는 현지 가이드와 함께 갔는데, 안전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혼자서 무리하게 수영하거나 깊은 곳으로 가지 마세요. 항상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2.3 뜨거운 햇살에 열사병

의외로 2~3월에도 열사병 위험이 있습니다. 습도가 높고 자외선이 강해서 체감온도가 실제 기온보다 높을 수 있습니다. 저는 물을 1.5L 이상 항상 가지고 다녔습니다. 수분 보충을 자주 하고, 그늘에서 쉬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와 함께 여행한다면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3. 교통 시스템

3.1 렌터카 이용 시 주의사항

오키나와는 대중교통이 잘 발달하지 않아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하지만 일본은 좌측 주행이라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저는 처음에 긴장했지만, 금방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주의할 점은 방향지시등과 와이퍼의 위치가 한국과 반대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와이퍼를 켜려다 방향지시등을 켜는 실수를 몇 번 했답니다. 또한, 고속도로에서는 최대속도가 80km/h라는 점, 꼭 기억합니다. 추월 후에는 반드시 좌측 차선으로 복귀해야 합니다. 초반에 살짝 역주행을 했습니다.

3.2 대중교통 이용 팁

렌터카가 부담스럽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답니다.. 나하 시내에서는 모노레일이 편리합니다. 1일 패스가 800엔인데, 3번만 타도 이득입니다. 24시간 동안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어서 관광하기에 좋았습니다.

버스를 이용한다면 주말 전용 프리패스를 추천합니다. 1,500엔으로 시내 노선을 무제한으로 탈 수 있습니다. 다만 버스 노선이 복잡하고 배차 간격이 긴 편이라 사전에 노선을 잘 확인해야 합니다. 구글 맵이나 현지 버스 앱을 활용하면 편리합니다.

4. 문화와 환경 존중

4.1 관광지에서의 예의

오키나와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슈리성을 방문할 때는 사진 촬영 금지 구역을 꼭 확인합니다. 역사적인 유적지인 만큼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또한, 성내에서는 큰 소리로 떠들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그리고 오키나와 소바를 먹을 때는 국물 소리를 내지 않고 조용히 먹는 것이 예의랍니다. 저도 처음에는 몰랐다가 옆 테이블 현지인들의 식사 모습을 보고 배웠습니다. 작은 것 하나하나가 현지 문화를 존중하는 태도가 될 수 있습니다.

4.2 자연환경 보호하기

오키나와의 아름다운 자연을 보호하는 것도 우리의 책임입니다. 해변이나 산에서 쓰레기는 반드시 가지고 나와야 해요. 특히 바다에 플라스틱을 버리면 해양 생물에게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5. 특별 체크리스트

마지막으로, 오키나와 여행을 위한 특별 체크리스트를 정리해 봤습니다.

  1. 국제운전면허증과 한국면허증 원본: 렌터카를 이용할 계획이라면 필수입니다.
  2. 현금(엔화) 5만 엔 이상: 작은 상점이나 식당에서는 카드 결제가 안 되는 곳이 많습니다.
  3. 방수팩: 수상 활동 시 스마트폰이나 귀중품 보호에 꼭 필요합니다.
  4. 여행자보험: 특히 해양 레저 활동이 포함된 보험을 들어야 합니다. 오키나와의 의료비가 한국의 3배 정도 된다고 하니 꼭 가입합니다.
  5. 멀미약: 배를 타고 섬을 이동할 때 필요할 수 있습니다.
  6. 우산과 방수 재킷: 갑작스러운 비에 대비해야 합니다.
  7. 모기 퇴치제: 열대 지방이라 모기가 많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준비하면 오키나와 여행을 더욱 즐겁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오키나와의 아름다운 자연과 독특한 문화를 존중하면서 여행한다면, 분명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답니다.

여러분도 오키나와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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